직장의보 보험료 내년 25% 인상

적자 公·敎의보와 통합… 월 1만원쯤 더 낼듯내년 1월부터 직장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25%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내년초로 예정된 직장의보와 공무원·교직원 의보의 재정통합을 앞두고 현행 총보수 대비 직장의보 2.8%, 공교의보 3.4%로 이원화돼 있는 보험료율을 3.4~3.6%로 일원화하게 됨에 따라 2.8%인 직장의보 보험료율이 0.6~0.8% 포인트 가량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료는 21.4~28.6% 인상되며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1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반면 공교의보 가입자의 보험료는 현재와 같거나 약간 올라가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직장의보 가입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올 연말기준으로 남아있는 재정적립금이 공교의보 396억원, 직장의보 1조원 가량이며, 올해말 예상되는 의보적자는 직장의보 7,100억원, 공교의보 729억원으로 재정통합이 이뤄지면 공교의보의 적자를 직장의보가 떠안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올해 지역의보 재정적자를 5,437억원으로 예상하고 15~20%의 지역의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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