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대도시 가운데 쇠고기 소비자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로 한우 등심 2등급 기준 100g에 3,545원이며, 가장 싼 곳은 인천 2,221원으로 무려 1,324원이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돼지고기는 삼겹살 기준으로 부산과 울산이 100g당 921원으로 가장 비싸고, 광주가 89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7개 특별ㆍ광역시의 `육류 표준소비자가격'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육류 표준소비자가격은 농협이 운영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도매시장 경락 가격과 적정 소매 마진을 조사해 책정한 금액으로, 실제 판매가격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쇠고기(한우 등심 2등급 100g)가 광주 3,325원, 서울 3,257원, 부산 3,256원, 울산 3,093원, 대전 2,719원이었으며, 돼지고기(삼겹살 100g)는 대구 900원, 대전 897원, 서울ㆍ인천 892원이었다.
농림부는 앞으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알리기 위해 매월 두차례 육류표준소비자가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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