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17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입국한 것을 비롯, 제3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참가를 위해 각국의 정상들이 이날부터 서울에 도착했다.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朱 총리는 1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정세, 한중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朱 총리는 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이한동(李漢東) 총리, 정당 대표 등을 만나고 20, 21일 아셈에 참석한 뒤 제주도를 둘러보고 22일 이한한다.
18일에는 핀란드, 인도네시아, 태국의 정상이 입국하며 朱 총리처럼 국빈 방문하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대부분 정상들은 19일 서울에 온다.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는 20일 오전 서울에 도착, 개회식과 정치ㆍ경제분야 회의에 만 참석한 뒤 같은 날 저녁 출국한다.
벨기에, 필리핀, 베트남과 그리스 정상은 불참을 통보해 왔고 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참석이 유동적이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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