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1월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도요타자동차 국내 법인인 한국도요타자동차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 사장은 17일 “도요타의 고급차인 렉서스를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며 내달 중순부터 판매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최근 동양고속건설과 도요타의 합작사인 D&T모터스와 SK글로벌이 투자한 렉서스SK 등 3개 딜러를 선정한데 이어 서울 서초구 등에 판매용 전시공간과 서비스 및 부품관련 시설이 통합된 전시센터를 건립 중이다.
야스노 사장은 “내년 한국 수입차 규모는 연간 8,000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며 도요타는 이중 10% 정도인 9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판매 첫 해에 고급 세단인 LS430과 스포츠 세단 GS300 , 소형 콤팩트세단 IS200, 4륜구동 지프형차 RX300 등 4개차종을 들여와 국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야스노 사장은 또 “도요타 자동차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키로 하고 최근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본사 차원에서 조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