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결국' 아셈(ASEM) 개막식에 참석키로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17일 “이 총재가 아셈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이 없는데도 의사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어 불참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면서 이 총재의 20일 개막식 참석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권 대변인 등 당직자들은 16일까지만 해도 이 총재의 개막식 불참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그 이유까지 세세히 설명했으나, 이날 아침 이 총재로부터 참석 결심을 통보받고는 부랴부랴 지금까지의 논리를 거둬들였다.
한 당직자는 “총재의 결심과정이 길어지는 바람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쨌든 잘 된 일 아니냐”고 그 동안의 오락가락을 얼버무렸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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