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항공산업 교통 환경 에너지 전자 패션 화장품 등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프랑스-꼬레 2000 산업박람회'가 17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됐다.전시장 앞엔 실제의 20분의 1 크기(16m)인 16톤 규모의 에펠탑이 설치됐고 그 주변으로 각 분야에 내로라는 프랑스 유명업체 전시장이 자리잡았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첫 위성인 우리별1,2호와 무궁화 3호의 로켓부문을 담당한 우주항공업체 아에로스파시알을 비롯, 전투기 `라팔'시리즈로 유명한 다쏘항공과 세계 3대 건설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노르망디 교(橋)를 건설한 부이그, 세계 정밀화학분야의 선두 주자인 로디아 등이 참여, 국내기업과의 협력사업에 관심을 비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과 샤넬 시슬리 랑콤 부르주아 피에르잔느 타스 등이 자신들의 브랜드 명을 자랑하며 열띤 홍보 전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르노는 미래형 컨셉트 자동차를 선보이며 주방 가전제품, 가구 실내장식, 환경분야 등 각 분야 업체들이 총출동, 국내 바이어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샤넬은 `샤넬 넘버5'의 신제품 출시 기념 쇼를 벌이며 패션 업체인 랑방은 전시회장에 패션 쇼를 갖는다. 또 에어프랑스는 전시장을 들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 서울-파리간 왕복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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