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총 26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각종 조회나 자금이체, 대출서비스 이용 건수는 1,947만건을 기록, 6월에 비해 55%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금이체 서비스는 월 270만건에 30조834억원이었으며 인터넷 대출은 9만7,000건에 9,277억원이 신청돼 이 중 20% 가량이 실제 대출로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등록 인구는 지난해 말 12만명에서 올 3월 47만명, 6월 123만명에서 다시 26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도 전문은행의 실효성 논란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컨설팅이 분석한 결과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은 상품정보 획득이나 새 상품 가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금융 고객들은 주로 자금이체나 대출 등 거래 행위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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