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체전 여자 역도 69kg급에 번외선수로 출전해 인상과 용상에서 한국기록을 무려 7kg, 7.5kg을 경신한 조선족 여자역도선수 김춘란(23)의 기구한 사연이 화제다. 4월 역도선수출신 한국인 남편과 함께 고국을 찾은 김춘란은 여자역도 세계정상인 중국에서도 1,2위를 다투던 선수.하지만 조선족출신이라는 이유로 시드니올림픽 중국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또 아직 한국국적도 얻지 못해 한국대표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번외선수로 출전한 탓에 전국체전 금메달도 딸 수가 없다.
중국에서 인상.용상 합계 260㎏을 들어올려 세계기록을 무려 7.5㎏을 경신했던 김춘란은 “한국국적을 취득, 4년뒤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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