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면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12일 주식시장에서는 단기낙폭이 큰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된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한때 6포인트이상 오르며 5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날도 1,000억원에 가까운 팔자물량을 내놓은데다 장끝 무렵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0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7포인트 하락한 534.71로 마감, 1년7개월여만에 540선 아래로 추락했다.
극심한 관망분위기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2억5,730만주와 1조6,601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광업, 육상운수, 기타제조업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내림세였다.
15만원대 추락으로 신저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를비롯해 현대전자 포항제철을 포함해 SK텔레콤 한통 등 시가총액 20위 전종목이 하락세를 보여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전날 신도시건설 계획 발표에 힘입어 모처럼 강세행진을 펼쳤던 건설주도 대부분 약세권으로 기울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