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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 반대주민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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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 반대주민에 협박

입력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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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수성구 황금2동 주택가 러브호텔 신축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부 등 주민들을 협박한 이 호텔 관계자 송모(40·상업)씨를 협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6일 낮12시께 신축공사장 길 건너편의 청구빌라 정문 앞에서 빌라 주민대표 박모(54)씨와 주부 4명에게 “없애 버리겠다. 빌라도 불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호텔을 짓고 있는 송씨가 러브호텔 신축을 반대해온 주민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날 건장한 체격의 청년 4,5명을 동원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민들과 대구YMCA등 지역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거 및 교육환경 지키기 시민행동'은 5일 이 러브호텔 앞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러브호텔 추방을 위한 시민행동 선포식을 가졌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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