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일, 통외통위 보고경의선 복원 공사와 관련, 북측이 침목과 레일 등 건설공사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박재규 통일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측이 이미 2개 사단병력을 투입해 별도의기공식 없이 경의선 북측 구간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판문점에서 개성까지의 공사구간에 우리측에서 가능하면 침목과 레일 등을 도와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북측의 요청에) 아직 가부간 답변은 하지 않았다"며 "북측이 우리보다 공사를 빨리 마치려고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12월 13일부터 열릴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북측과 면회소 설치에 최종합의를 이뤄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며회소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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