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LG컵 2000 두바이 4개국친선축구에서 호주를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7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2차전에서 전반에 먼저 2골을 내줬으나 심재원 노정윤 설기현 이동국의 연속골이 터져 호주에 4_2로 역전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이날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며 아고스티노에게 전반 30분과 36분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반격을 시작한 한국은 전반 44분 심재원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후반 시작 3분만에 노정윤이 동점골을, 19분 설기현의 헤딩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승은 쿠웨이트를 1-0으로 물리친 아랍에미리트가 차지했다. 한국은 8일 레바논으로 이동, 아시안컵에 대비한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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