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비롯,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총력전을 펼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종식을 위한 중재외교가 5일 실패로 돌아갔다.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올브라이트 장관 중재로 4일 열린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 프랑스 파리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이 협상안 서명을 거부해 이집트에서 5일 열리는 회담에 참가할 이유가 없어졌다” 며 이스라엘로 돌연 귀국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폭력사태를 종식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폭력과 공공질서 교란, 양측 분쟁지역에서의 사격중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포괄적 휴전협정을 체결하려는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간 마라톤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직후 나온 것이다.
/파리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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