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국 농민을 대표하는 비정부(NGO) 국제단체인 라비아 캄페시나는 3일부터 사흘동안 인도의 방갈로르에서 세계 농민 대표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의를 열고 유전자변형 종자를 앞세운 기업농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이 단체 대변인은 “전세계 농민들이 소위 국제화를 앞세운 소수 기업의 본격적인 침투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특히 유전자변형 종자를 앞세운 이들의 횡포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종자와 토지 및 수자원에 대한 농민의 권리 ▦농민의 지적재산권 ▦농업 부문의 여성 역할 ▦농업개혁 등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면서 ‘으로 `글로벌 액션 플랜’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하는 온두라스 대표는 “전세계 농민들이 단결해야만 소수 기업농의 횡포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세력에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갈로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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