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총무회담을 속개, 영수회담 사전 절충을 계속했으나 3대 현안중 국회법 개정안 재처리 문제를 놓고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여야는 그러나 4일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5일.6일께 영수회담이 열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3대 현안중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 및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 등과 관련해선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국회법 개정안 재처리 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 재처리와 관련, 민주당은 자민련을 포함해 여야 3당간 합의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를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 한나라 양당간 합의로 처리하되 시한을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은 국회 국정조사 실시후 필요하면 특검제를 실시한다는 선에서 의견이 접근됐고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은 국정감사를 국회 상임위 연석회의 등을 통해 강화된 형태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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