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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그린 장정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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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그린 장정이 뜬다

입력
200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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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남녀 프로골퍼들이 이번 주말 총출동, 필드전쟁을 벌인다. 2000 코오롱배 제43회 한국오픈(총상금 4억원)과 제5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대회참가차 일시 귀국한 장 정(20.지누스)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돌풍을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부터 3일 동안 일동레이크GC(파72. 6,0174야드)에서 열리는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주 LPGA세이프웨이 챔피언십에서 연장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장 정은 지난해 상금여왕 정일미(28),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8) 등을 넘어서야 국내 그린여왕이 될 수 있다. 시즌 2승을 거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국내파 강수연(24)이 LPGA Q_스쿨 참가 때문에 불참,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5일부터 4일 동안 한양CC(파72.6,374m)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은 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사' 최광수(40.엘로드)에 강욱순(34.안양 베네스트)이 도전한다.

6월부터 2달 동안 현대모터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 등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광수는 현재 2억2,160만원을 벌어 상금랭킹에서 강욱순(2억 240만원)을 1,700만원 가까이 앞서 있다.

우승상금이 7,200만원인 이번 대회서 1위를 할 경우 시즌상금 3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최고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또 최광수는 1승을 추가할 경우 85년 최상호(45)가 세운 시즌 최다승(4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시아PGA투어를 겸하고 있어 에웨이츠(대만) 요드 란드화와(인도네시아) 마이크 커닝(미국) 등 32명의 외국선수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인터넷홈페이지(www.koreaopen.com)에서 생중계로 스코어를 확인할 수 있고 3,4라운드는 KBS 2TV가 생중계한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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