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실종됐던 '쌀쌀한 가을'이 3일부터 다시 찾아들 전망이다.기상청은 2일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 고수온 현상 등으로 9월 중순이래 지속됐던 고온현상이 3일 북쪽 내륙에서 남하하는 한기의 영향으로 잦아들고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각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6도를 비롯해 ▦춘천 9도 ▦철원 10도 ▦대전 청주 수원 12도 ▦서울 전주 강릉 13도 등으로 다소 쌀쌀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2일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북쪽에서 차가운 한기가 따라 들어와 일시적으로 예년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중위도 해역 고수온 현상이 여전하고 북태평양 고기압도 동해쪽에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금주 중반부터 다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찾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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