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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학위종류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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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학위종류 다양화

입력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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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학위수여식부터 무용학박사나 체육학박사, 또는 문헌정보학박사 등 지금까지 없던 학위가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교육부는 2일 석사 27종·박사 21종으로 제한된 현행 학위종류 제한을 폐지, 대학별로 학칙에 따라 학위종류를 자율화하는 내용의 ‘학위의 종류 및 표기방법에 관한 규칙’(교육부령)을 제정해 내년 2월 학위수여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위종류 제한에 묶여 물리, 화학 등과 같이 ‘이학박사’로 불렸던 무용·체육 전공자들은 ‘무용학박사’, ‘체육학박사’로 표기된 학위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새로운 학문분야들도 독자적인 학위증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또 일반대학원에서 수여하는 ‘학술학위’는 종전과 같이 경영학박사, 교육학박사 등으로 표기하되 전문대학원과 특수대학원에서 수여하는 ‘전문학위’의 표기방법도 곧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학위 표기방법과 관련, “교육학박사(교육행정) 경영학석사(회계학) 등과 같이 학위종류 뒤에 세부전공명을 괄호 안에 표기하는 안과 교육행정학 전문석사, 회계학전문박사와 같이 ‘전문’을 표기하는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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