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화려한 연예인생 마감공연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58)가 9월28일 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서 열린 마지막 라이브 공연에서 “이제부터는 남편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했다.
그녀는 `타임리스(Timeless)'라는 제목의 라이브 공연에서 “이제는 내 인생의 한 부분에 작별인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더 이상 라이브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예 인생 50년을 회상하는 형식의 이 공연은 표가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다. 스트라이샌드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센드 인 더 클라운스’ ‘피플’등 자신의 인기곡과 ‘퍼니 걸’ ‘옌틀’등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주제가 등 28곡을 불러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평소 무대공포증이 있어 정기적인 콘서트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그녀는 이번에는 그런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노래뿐 아니라 영화제작, 연기, 감독까지 하는 등 다재다능한 연예인인 그녀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1998년 결혼한 남편 제임스 브롤린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