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하던 라디오 프로의 한 코너인 '나의 실패담'에서 한 학생의 실패담을 듣던 중 깜짝 놀랐다. 이 학생의 실패담은 담임 선생님에 대한 복수극이었다.아이들이 선생님의 차를 망가뜨리기로 결심하고 차에다 침을 뱉는 등 각종 해코지를 하다가 결국 그 차가 다른 사람의 차로 드러나 복수극이 실패했다는 이야기였다.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하는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
그렇지 않아도 요즘 청소년의 교내 폭력문제와 선생님을 무시하는 풍조가 심한데 아예 방송에서 선생님 복수극이 실패로 끝나 섭섭하다는 식으로 교내문제를 조장하다니 정말 할말을 잃었다.
조선영qhrdjq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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