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터키 키바르(Kiar)그룹과 합작 설립한 HAOS(현대-아싼) 공장을 방문, “적정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야만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며 “현재 연간 6만대 생산규모의 터키 공장을 연산 12만대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 터키공장을 동구 및 CIS(독립국가연합), 서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유럽 지역에 직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97년 키바르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터키공장 내 여유부지 6만7,000여평에 2002년까지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터키 정부 및 합작사인 키바르 등과 협의중이다.
이스탄불=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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