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차 장관급회담 / 제주서 첫회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차 장관급회담 / 제주서 첫회의

입력
2000.09.28 00:00
0 0

남북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제3차 장관급회담 첫 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등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양측은 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따른 구체적 실무절차와 남북경협을 총괄하는 장관급 남북 경제위원회를 가동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남측 관계자는 27일“정부는 이산가족의 전면적 서신교환과 면회소 조기 가동을 북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남북 경제위원회 등 실천기구를 조속히 가동해 경협분야의 실질적 진전을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대북 식량차관 지원 문제는 26일 끝난 남북 경협 실무접촉에 논의된 만큼 장관급 회담의 의제가 아니다”면서 “북측의 이산가족 생사 확인 작업 등을 도울 남측의 컴퓨터 지원 방안은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은 또 이번 회담에서 분쟁 조정절차에 관한 합의서 마련의 필요성 등을 역설, 교류협력의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대학간 교류 등 문화·학술교류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22명의 북측대표단은 이날 베이징(北京)과 김포공항을 경유, 오후 3시 20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전단장 등은 박재규 장관과 제주공항에서 환담한 뒤 이날 저녁 우근민 제주지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제주=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