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자, 월소득 200만원이상 1,373명

정부가 매월 생계비를 지급하는 생활보호대상자 중 월소득 200만원 이상이 1,000명이 훨씬 넘고 5,000만원 이상 금융자산 소유자도 3,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내달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앞서 수급자 선정을 위해 5월부터 4개월여 동안 대상자의 소득 및 재산을 조사한 결과 기존 생활보호자 중 200만원 이상 소득자가 1,373명, 290만원 이상은 552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신규 신청자의 경우 200만원 이상이 5,286명, 290만원 이상은 1,461명으로 소득 수준이 현행 생보자에 비해 훨씬 높았다. 1억원 이상 금융자산의 경우 기존 생활보호자가 604명, 신규 신청자는 355명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그러나 소득이 파악되는 생활보호자 중 40% 정도가 월소득 8만3,000원 이하의 극빈층으로 조사되는 등 대부분이 저소득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29일 기초생활보장제 최종 수급대상자를 확정 발표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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