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레이 특별검사는 24일 클린턴 대통령 퇴임 직후 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 검사는 이날 CNN 방송의 정치토론 프로그램인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국민들은 내가 이번 성추문 수사를 최종 마무리 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내년 2월퇴임 직후, 클린턴 대통령을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는가에 따라 기소 여부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 사건이 차기 대통령에게 부당하게 부담을 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국익의 관점에서 독립적으로 결정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이 검사는 지난 7월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새로운 대배심을 구성했다.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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