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 문성인(文成仁) 검사는 23일 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 나눠 가진 광주은행 차장 박모(38)씨와 직원 조모(33)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광주은행 자금운용부 소속 서울 주재 증권투자신탁 담당과장으로 근무하던 박씨는 지난해 4월 기아자동차 대출금 출자전환 과정에서 서울은행으로부터 교부된 주식 31만주 가운데 7만6,800여주를 빼내 1년간 보관해오다 지난 4월 팔아 4억2,300만원을 조씨와 나눠 가진 혐의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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