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그린과 매리언 존스의 우승은 첨단과학이 뒷받침했다.남자 100m 우승자 모리스 그린의 신발은 나이키가 자랑하는 '줌 슈퍼플라이(Zoom Superfly)'를 더 개량한 첨단화. 스파이크가 10개에서 8개로 줄었고 재질도 철이 아닌 알루미늄합금과 세라믹이다.
특히 앞과 옆의 스파이크는 탄소섬유를 집어넣어 트랙을 밟을 때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무게가 196g으로 '깃털 신발'인 이 신발을 신으면 같은 조건에서 100m는 5cm, 200m는 11cm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린은 경기가 끝난뒤 신발 한쪽을 관중석으로 던졌다. 이 신발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 호주의 보석상인 벤 하퍼(20세) 는 "이 신발을 영원히 기념품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100m 우승자 존스 역시 나이키사의 제품을 신고 있는데 무게는 그린의 것보다 더 가벼운 100g에 불과하다.
나이키사는 존스가 달리는 장면을 500분의 1초 단위로 분석한 결과 뒤꿈치가 땅에 전혀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뒤축을 아예 없애버렸다. 소재 또한 가벼운 플라스틱을 썼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