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소법정은 22일 분리 수술에 대해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던 샴 쌍둥이 (본보 6일자 보도 ·몸이 붙은 채 태어나는 쌍둥이)에 대해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결했다.법정은 이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몰타 출신의 부모들이 영국 고등법원의 분리 수술에 대한 항소를 기각, 예정대로 의사들이 이들의 분리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리와 조디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이 쌍둥이는 하복부가 붙은 채 하나의 심장과 한 쌍의 폐만을 가진채 태어났다. 분리수술을 받을 경우 둘 중 하나는 사망한다는 이유로 부모들은 분리 수술을 반대 했지만 수술이 이뤄질 경우 나머지 한 명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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