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시행된다는 서울 금천구의 새 쓰레기 정책에 대해 들었을 때 좋은 아이디어라며 박수를 보냈다.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여 음식물은 경기도의 농장으로 보내 비료나 거름으로 사용하고 일반 쓰레기만 김포 매립지로 보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21일 저녁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여 주위를 돌아보니 음식물 쓰레기가 보관용 통 위로 넘쳐나고 그것도 부족하여 옆 자리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구청 청소환경과에 확인하니 음식물 쓰레기통이 태풍때문에 농장에서 되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일부 지역에서 1년 동안 시범 실시까지 했다는데 비 올 때를 대비해 여분도 준비 안 했느냐는 물음에 말을 얼버무린다. 주먹구구식 행정은 안된다.
이선종·서울 금천구 독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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