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의 '신데렐라' 윤미진은 두개의 금메달로 억대 연금수혜자의 반열에 올랐다. 개인전 금메달로 연금점수 90점과 단체전 우승으로 90점을 추가했다.여기에다 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면 20%의 가산점이 붙어 윤미진이 얻은 연금점수는 총 198점. 연금은 월정금 또는 일시불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윤미진이 월정금으로 받기로 할 경우 매달 최고액인 100만원(90점)과 나머지 108점에 대한 일시장려금으로 4,000만원을 받게 된다. 만약 일시금으로 받기를 희망한다면 1억2,768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각종대회를 석권해 이미 연금점수494점을 확보하고 있는 김수녕은 19일 개인전 동메달과 21일 단체전 우승으로 110점(금 90점, 동 20점)을 더 얹었다. 김수녕은 100만의 연금을 유지하면서 단체전 금과 개인전 동메달에 대한 일시장려금 6,800만원 받는다.
개인전 2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남순은 총 120점(금 90점, 은 30점)으로 월정금 100만원과 일시장려금 500만원 또는 일시금 8,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연금에 대한 세금은 전혀 없다.
이밖에도 한국 '여 궁사'들은 양궁협회의 포상금과 정몽구 명예회장(현대자동차 회장)이 약속한 지프형인 산타페(3,500만원 상당)를 받는다. 한국 선수단보너스 1만 달러도 찜 해두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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