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이 일본에 입성한다.서울 동대문시장의 40여개 의류점포는 일본의 유통개발업체 마켓프로덕션사와 제휴를 맺고, 오는 30일 도쿄(東京) 시부야의 패션빌딩 ‘파르코 쿠아토르’ 에 ‘동대문시장’이라는 한글상호로 대형 매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전체 매장규모 630㎡, 점포당 면적 5㎡ 정도가 될 일본 동대문시장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시부야 패션거리에 있는 점을 감안해 10, 2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일주일 단위로 최신 유행의류를 바꿔서 진열해 상품의 ‘선도(鮮度)’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정가로 판매하되 본고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흥정 여하에 따라서는 가격도 깎아줄 계획이다.
한 점포주는 “매장 인테리어와 상품이 서울 동대문시장과 똑같아 ‘일본 속의 한국시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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