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일 미국 상원이 대(對) 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부여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중국의 인권상황감시를 위한 위원회 설립 조항이 이 법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후추성(胡楚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변인은 “미국 상원의 PNTR 부여법안 승인은 양국 국민들의 공통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애쓴 미국 민주·공화 양당과 각계의 ‘통찰력을 지닌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胡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중국인권 감시를 위한 위원회 설립조항은 경제와 관계없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국익을 해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쑨위시(孫玉璽) 외교부 대변인도 “양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은 “이 법안의 통과로 홍콩은 양대 교역 상대국의 우호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베이징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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