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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내일 진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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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내일 진료 복귀"

입력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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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20일 전임의협의회,전공의 비대위가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교수들은 22일부터 정상 진료에 복귀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의 진료차질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교수협은 그러나 정부가 30일까지 ▲불법 진료가 완전 차단되도록 약사법 및 관련 의료법의 개정 약속 ▲의료보험 재정 50% 국고지원 이행 등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사협회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김현집 교수협의회 회장은 “외래진료를 포함한 모든 진료에 복귀하고 암환자 치료도 전임의, 전공의의 협조를 받아 확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아 의협이 10월6일 총파업할 경우 다시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내달 6일 의협이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환자에게 직접 약을 지어주는 ‘임의조제’를 강행키로 했다.

약사회 김희중(金熙中)회장은 “의료계 파업으로 ‘재해지역’이 나타날 경우 예외지역에 준하는 범위에서 약국이 단기간 직접조제 투약을 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또 24일 전국 16개 시·도지부별로 회원 결의대회를 개최키로하는 등 의료계에 정면 맞대응키로 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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