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68) ㈜삼구 회장은 20일 오후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려대 100주년(2005년) 기념사업 출범식’에 참석, 김정배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20억원 기증서를 전달했다.박회장은 1956년 이 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섬유제조 및 수출업체인 ㈜삼구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지난해 자신의 서예작품 5,000점(시가 200억원 상당)을 이 대학에 기증했던 열암 송정희 선생의 작품도 전시됐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정관계, 학계, 재계 등 각계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100주년 기념사업 출범식에서 기념관 및 조형물 건립 학술대회 및 문화행사 개최 장학기금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념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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