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시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 특히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때마다 GDP대비 무역수지 비율이 산유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이 0.5% 가량 감소하는 반면 개도국은 1%이상의 마이너스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GDP의 19.4%에 달하는 흑자효과를 얻고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1% 남짓의 플러스 효과를 얻는 반면 영국을 제외한 선진국은 0.5% 감소한다.
우리나라의 피해가 큰 것은 대체연료 및 신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제고 등을 소홀히 해온데다, 철강 조선 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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