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그룹 인터넷회사인 NTT ME가 연내에 소규모 병원을 인터넷으로 연결,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종합병원 사업을 시작한다.각 군소병원 의사가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소개해 준다. 장기적으로는 내시경 사진 등 각종 영상 진단자료를 다른 병원 전문의에게 보여 진단을 받는 원격의료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들바람 네트메디케어 살롱’이란 이름의 가상 종합병원은 NTT ME와 임상검사 위탁업체인 간토(關東) 의학연구소, 의료 시스템 자문회사인 니혼(日本)메디케어 서포트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홈페이지에 참가 병원 목록이 실려 있어 병원명을 클릭하면 진료과목, 의료진, 보유 의료기기 등의 정보가 담긴 각 병원의 홈페이지가 뜬다. 의사의 전문분야나 소재지별로도 병원을 검색, 환자의 상태나 통원에 적합한 병원을 고를 수 있다.
홈페이지의 전자회의실에서 의사끼리 환자의 증상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료기록을 컴퓨터에 축적, 병원간에 서로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도쿄(東京)를 비롯한 수도권의 100여 병원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2년후에는 1,000여개 이상으로 참가 병원을 늘릴 예정이다.
/도쿄
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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