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언론을 정치권과 함께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집단으로 꼽고 있으나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도태도를 시급히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한국언론재단이 7월24일부터 한달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상대로 1대1 방식으로 실시한 '언론매체에 대한 만족도및 신뢰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우리나라 언론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권력과 유착된 보도태도'가 28.8%로 가장 많았고, '무책임한 보도' 26.3%, '수용자보다는 언론사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보도'17.2%, '특정기업이나 광고주를 위한 편파적 보도' 7%의 순이었다.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사회집단을 꼽는 설문에서는 정치인 56.1%, 언론인 9.6%, 관료 9.2%, 기업인 7.5%, 시민운동가 6%, 법조인 3.2%, 의료인 1.6%, 군인과 종교인 각각 1.3%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조사와 비교할 때 언론인 관료 법조인에 대한 응답률은 하향세를 보인 반면 기업인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결과이다. 응답자들은 이와함께 6개 항목에 걸친 기자 평가(항목당 4점 만점)에서 '담당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하다'에 6개 항목중 가장 높은 2.71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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