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광우병의 새로운 형태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사람사이에서도 전염되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이는 생후 11개월된 여아가 이 병으로 죽은 어머니로부터 전염된 증세를 보인데서 입증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여아가 태내에 있을때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어머니는 이 병에 감염된 후 올초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이 오염된 고기를 먹는 것으로만 감염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한편 호주 정부는 인체 광우병 전염 우려와 관련, 17일 영국산 쇠고기를 6개월 이상 먹거나 광우병에 노출됐을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수혈을 금지하는 방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마이클 우드리지 보건장관은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각 주와 지역당국에 이러한 수혈금지방침을 도입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시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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