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양궁인들이 '돌아온 신궁' 김수녕(29o예천군청)에게 경의를 표한다.라울 튜브스 국제양궁연맹(FITA) 수석부회장은 17일 "현역에서 은퇴한 뒤 6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상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튜브스 FITA부회장은 "올림픽에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녕이 이번올림픽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전 세계 양궁인들 모두가 특별상 제정에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TA는 김수녕이 지난 해 10월 현역 복귀를 공식 선언한 뒤 세계랭킹 1위 이은경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자 특별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김수녕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달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유럽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활솜씨를 과시한 김수녕은 전날 여자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1931년 창설된 FITA가 69년 역사에서 현역선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상수여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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