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재임시 가정용 컴퓨터에 특급비밀을 입력해 조사를 받았던 존 도이치 전 CIA 국장이 국방차관 시절에도 컴퓨터 보안 사항을 위반했던 혐의로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내부 비밀문건들을 인용해 도이치 전 국장이 국방차관 시절에도 “가장 기본적인 보안 예방조처 조차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발표된 CIA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치 전 국장은 재임시 내내 특급비밀을 보안장치가 없는 가정용 컴퓨터에 입력하는 부주의를 저질렀다. 도이치 전 국장은 또 특급비밀을 인터넷에 연결된 가정용 컴퓨터에 입력해 이 정보를 해커들의 사이버공격 또는 외국의 정보기관에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을 계속했다.
도이치 전 국장은 1993년 4월부터 1994년 3월까지 국방차관을 역임했으며 1994년 4월 국방부 부장관으로 승진했다 . 그는 1995년 5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CIA 국장에 재직한 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로 복직했다./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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