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이천수(李天秀.19.고려대1)의 결승골로 기사회생, 올림픽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한국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3일째 축구 B조 예선 2차전서 이천수가 후반 7분 김도훈(金度勳?30?전북 현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켜 모로코에 1-0으로 승리했다.
1승1패가 된 한국은 이날 칠레에 1_3으로 패한 스페인과 승점3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칠레와 2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예선 최종전을 치르며 이 경기서 많은 골차로 승리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48년 런던대회 멕시코전과 96년 애틀랜타대회 가나전에 이어 올림픽에서 통산 3승(6무6패)째를 올렸다.
야구‘드림팀’은 이탈리아를 10-2로 대파, 첫 경기를 상큼하게 장식했다. 또 여자핸드볼도 프랑스를 15-10으로 크게 이기고 1승을 올렸다.
여자양궁은 김수녕(예천군청) 김남순(인천시청) 윤미진(경기체고)이 랭킹라운드서 모두 상위권을 휩쓸며 16강에 안착, 19일 올림픽 5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배드민턴의 김동문-나경민조도 8강에 올라 금메달 순항을 계속했다. 여자유도 52kg급서 계순희(20)는 동메달을 따 북한에 첫 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날 현재 중간 메달순위는 미국이 금4, 은5, 동2개로 주최국 호주(금3, 은2, 동4)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은2, 동1개로 19위에 올라 있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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