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일부 시민, 119차 '대중교통' 대하듯 해 당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일부 시민, 119차 '대중교통' 대하듯 해 당혹

입력
2000.09.17 00:00
0 0

얼마전 지리산 뱀사골 여름119구조구급캠프에서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교통사고환자를 막 이송하고나서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는데 누군가 갑자기 차를 막았다. 그 사람은 다짜고짜 “성삼재까지 좀 갑시다. 5만원이면 되겠죠”라는 것이다.구급차를 택시로 착각한 줄 알고 정중히 설명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 사람은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이럴 수가 있느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결국 우리 차를 탈 수는 없었다.

그동안 TV를 통해 119구조대의 활동이 알려져 사람들이 구조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이런 사람이 있어 현장에서 뛰는 우리 대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구조구급차량은 응급 상황에만 사용되는 것이다.

/ 정용·전북 남원소방서 인월파출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