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유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걸프지역의 긴장이 고조돼 국제유가가 15일 뉴욕시장에서 한 때 배럴당 36달러에 달하는 폭등세로 돌아섰다.뉴욕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한 때 배럴당 36.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5.92달러로 마감돼 전날보다 1달러 85센트 폭등했다. 뉴욕시장 유가는 이로써 지난 1990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33.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달러 85센트나 뛰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14일 배럴당 30.91달러에 달해 전날 대비 51센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14일 자국내 원유를 쿠웨이트가 ‘도둑 채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영공에 전투기를 접근시킴에 따라 유가가 폭등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카이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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