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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휘트니스 패션' 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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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휘트니스 패션' 바람 솔솔

입력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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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스포츠센터 체인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CFC)가 서울 명동에 입성하면서 ‘휘트니스’(Fitness·건강 또는 건강관련 사업) 열기가 뜨겁다.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명동은 CFC 등장으로 ‘물이 좋아졌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운동하는 게 생활의 멋이 되다보니 방금 스포츠센터에서 나온 듯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운동복 같은 일상복 ‘휘트니스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휘트니스 패션은 금방이라도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은 헐렁하고 편안한 옷차림이 특징. 땀 흡수가 뛰어나고 불순물을 쉽게 배출해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검은색·흰색 같은 단조로운 색상보다는 오렌지색, 와인색 등 화려한 색깔이 많다.

몸에 달라붙어 근육이 훤히 드러나는 스판덱스 소재 상의나 커다란 점퍼, 착용감이 좋은 면바지 등이 올 가을 의류업체들의 주력 제품.

새롭게 선보인 의류브랜드 A6는 방수 기능을 갖춘 스판덱스와 비닐류를 사용해 활동성과 기능성을 살렸다.

빨강, 파랑 등 강렬한 색상을 사용해 개성적인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 모자가 달린 니트점퍼 13만8,000원. 스판덱스 소재 바지 12만8,000원. 불편한 정장 스커트보다는 솜이 풍성하게 들어간 비닐소재 스커트가 활동하기 편안하다. 12만원.(가격은 갤러리아백화점 기준)

킥보드와 롤러블레이드, 스케이드보드가 인기를 끌면서 야외용 운동기구에 걸맞는 옷차림도 인기다.

요즘엔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모자가 달린 커다란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차림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퀵실버의 모자달린 티셔츠 8만3,000원. 지오다노의 트레이닝 바지 3만9,800원.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스포츠 바람을 타고 ‘낙하산바지’라는 새로운 옷종류까지 등장했다.

허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소지품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커다란 주머니를 달았다.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낙하산바지 10만8,000원.

여성적인 휘트니스 패션의 인기몰이도 거세다. 장식이 없고 단순한 디자인과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 옷소재가 특징. 엘르 스포츠의 모자달린 점퍼 16만8,000원, 스판덱스 소재 티셔츠 7만8,000~8만3,000원. 허리 부분에 주름이 있어 활동하기 편안한 바지와 긴 면스커트가 각각 6만8,000원에 나와 있다.

운동복 모양의 일상복으로는 골프의류도 빼놓을 수 없다. 골프의류는 오래전부터 중장년층 사이에서 평상복으로 널리 활용되는 운동복. 올 가을에는 노랑색, 밝은 녹색 등 감각적인 색상의 골프의류가 많이 나와있다.

‘세련된 평상복’으로 입기에 좋다. 아스트라 티셔츠 10만8,000~11만8,000원. 조끼 10만8,000~11만8,000원. 바지 14만8,000원. (가격은 현대백화점 기준)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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