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으로 유가 폭등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은 13일 원유 정제량 및 생산능력이 늘지 않을 경우 중기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인 로드리게스 의장은 일부 OPEC 회원국과 비(非) OPEC 산유국의 생산 및 정유능력 부족때문에 유가 폭등세 진정 노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생산 및 정제 능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중기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가 필요할 경우 하루 200만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시장이 요구할 경우 올들어 네번째로 증산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일부 회원국이 이미 최대 생산량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 삭스는 이날 앞으로 12개월간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2달러에 머물 것이며 6개월 이내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50%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카라카스·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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