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등록된 차량 대수가 서울을 추월했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도내 31개 시ㆍ군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240만7,678대로 서울의 240만6,491대보다 1,187대가 많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의 등록대수가 월등히 많았으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기지역의 차량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지난 7월말 6,000여대 차이로 근접, 서울 추월을 예고했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인구(1999년말 기준)는 각각 1,032만명과 900만명으로 서울이 100만명 이상 많지만 서울 인구는 매년 0.45%씩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경기도는 2.6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지역 차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올들어 경기지역의 차량 신규등록 대수는 월평균 2만대 수준으로 서울의 1만2,000대를 앞서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분당, 일산 지역의 각 구별 차량 등록 대수가 9만~11만여대에 이르는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차량 등록 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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