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성인 대다수는 여전히 화장(火葬)보다 매장문화를 선호하며 산소자리가 자손의 번영에 영향을 준다는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제2청이 경기북부 10개 시·군 주민을 상대로 실시한 장례문화에 대한 의식구조 조사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2,714명의 76.3%가 매장을 선호하는 반면 화장 선호는 23.7%에 그쳤다.
매장선호 이유는 64%의 응답자가 전통적인 관습 등을 꼽았으며 산소자리와 자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6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국토여건상 매장에서 화장중심으로 장묘문화가 바뀌면 화장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75%가 찬성했으나, 11.4%는 매장문화를 고수했다. 화장문화 선호도는 여성 68%, 남성 59%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 인근 화장장 설치여부에 대해서는 82.3%가 인적이 드물고 외진곳이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장장 설치반대 이유는 이미지 추락 및 부동산가격 하락 57%, 환경오염 3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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