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스 유에스에이와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됐던 브룩 리(29·한국명 이시내)가 12일 미 폭스 TV의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미혼남’ 선발대회 심사를 맡았다.브룩 리의 한국 에이전트인 고스타닷컴(GoStar.com)에 따르면 브룩 리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특설무대에서 열린 ‘섹시남 선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미 전국 50개주를 대표하는 최종경선자 50명의 용모, 개성, 양복정장·수영복 스타일등을 평가했다.
프로그램 제작사인 내쉬 엔터테인먼트의 줄스 클라크 퓨로듀서는 “심사위원은 문화·인종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지명도가 있어야 하는데 브룩 리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엔 브룩 리와 함께 음악전문채널 VHI의 VJ 슈퍼모델 로슘바 윌리엄스, 베이워치에 출연중인 영화배우 니콜 에거트, 잡지 코스모폴리탄 편집인 제니퍼 퍼미액, 코미디언 데버러 윌슨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대회는 10월2일 오후 8시(현지시간) 폭스TV를 통해 미 전역에 2시간 녹화방송되며 최신자동차 등 총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입상자도 이날 공개된다.
내쉬 엔터테인먼트는 미 시민권자로서 21세이상인 미혼남을 대상으로 지난달 로스앤젤레레스,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오디션을 벌여 50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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