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3일 입영통지를 받고도 불응한 병역기피자 34명과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지났는데도 귀국하지 않은 미귀국자 41명 등 총 75명의 신원과 이들 부모의 명단을 공개하고 고발조치 했다.병무청에 따르면 부친이 교수인 최모(30·서울 종로구 평창동)씨가 입영통지를 받고도 귀국하지 않는 등 모두 34명이 현역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 불법출국하거나 무단가출을 해 병역을 기피했다.
또 부친이 변호사인 윤모(24·경남 마산시)씨 등 41명은 대부분 유학을 목적으로 미국과 호주 등으로 출국했으나 허가기간이 만료됐는데도 귀국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귀국자수는 이날 명단이 공개된 41명을 포함해 35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부모의 직업은 사업 8명 상업 6명 회사원 5명 일용직 5명 경비원 3명 변호사 1명 소개업 1명 교수 1명 무직 28명, 기타 17명 등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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