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사이버(Cyber)공무원교육제도’가 도입된다.서울시는 9일 시 공무원교육원 강의실에 공무원들을 직접 출석시켜 각종 직무전문 교육을 하는 대신 직장이나 자택에서 편리한 시간에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공무원교육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교육원 시설로는 공무원교육주기 단축 등으로 늘어나는 교육인원을 모두 수용하기 불가능한 데다 초고속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교육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는 공무원교육원의 근거리통신망(LAN)과 컴퓨터교육장 보완 및 개선을 비롯해 사이버교육 전담팀 구성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확대, 2002년부터는 공무원 사이버교육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사이버교육은 컴퓨터를 통한 강사의 강의내용이 공무원교육원의 사이버교육 컴퓨터 서버를 거쳐 서울시 광역망이나 인터넷망으로 시청, 구청, 각 사업소를 비롯해 가정의 컴퓨터와 연결돼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교육과정을 전문교육과정으로 제도화해 과정이수제를 실시하고 구축된 사이버교육과정을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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