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5일 연속 내리막길을 달려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8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강하게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반발 매수세와 기관 매수세가 형성, 장초반 7포인트 정도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곧 약세로 되밀려났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 하락한 653.68로 마감, 결국 연중최저치의 선을 넘고 말았다. 거래량은 650지지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탓에 3억주대로 뛰어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약진이 돋보인 하루였다. 이날 금융주는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폭넓게 상승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광주 제주 전북은행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블루칩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반등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SK텔레콤이 또다시 3% 하락,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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